기나긴 여정의 끝。。。
드디어 500시간이라는 실습 시간을 채웠다
3학년 마지막 실습이 정신이라 천만다행이라네
은평센터로 나갔는데 하암
진짜 열심히 먹고 자고 놀고 한 기억밖에 없슴
선생님들도 전부 너무 친절하시고
생각보다 대상자들이랑 프로그램 할 수 있는 게 많았음
물론 여전히 난 사람 대하는 게 어려운 거 같다..^^!!!!
어떻하지,
먼가 동등한 입장이 아니라?? 더 그런 거 같기도 함ㅎ
말하는 스킬이나.. 그런 거에 대해서 더 공부해야 하나ㅠ
암튼
여전히 은행잎이 물들지 않았던 11월 중순..
버스 타려고 정류장에 있으면
지구가 망했다는 생각이 들었음
위대한 식사 여정의 시작은 8000원짜리 칼국수였음
근데 양이 미쳤음
칼국수에 미친 사람이라 앵간하면 안 남기는데
반 남기고 바지락도 산처럼 쌓아놨는데도 휘저으면 걸림
괜히 바지락 껍데기 담는 그릇을 칼국수 그릇으로 주신 게 아님
챗지피티 ㅈㄴ갈구면서 실습함
너 없었으면 아마 나는..
부대찌개랑 제육 시켰는데
사실 각각 다른 메뉴 먹고 싶었는데 안 된다 그러고
비빔밥이 분명 메뉴에 있는데 안 된다 그러고
참 어려웟던 식당ㅎ
그치만 멸치볶음은 존맛
원예치료 일환으로 크리스마스 리스를 만들음
(대상자 두 분이 안 오셔서)
나 가지는 건 줄 알고 진짜 열심히 만들었는데
센터에 기부하는 거였음.. ㅡㅡ;
그래도 오가면서 불 켜진 거 보니까 뿌듯 ㅎㅎ
생활의 달인에 나온 만두!!!!
맛나만두.. 만나만두?
하여튼 줜맛. 근데 만두 먹으면 입냄새 쩌는 거 알지..
꽤나 고생햇다 ㅎㅎ
제법 최신 문제집이엇어..
컨퍼하면서 에니어그램 해석 들었는데
그냥 다 “나”잖아
그냥 정신병자잨ㅎ아
근데 같이 나간 동기들 다 너무 양기만 있는 갓반인들이라 좀 힘들엇삼ㅎ 찐따나 정신병자도 좀 잇어야 하는데 ㅎㅎ
날씨 개우중충했던 날..
알콜중독자 자조모임 위해서 은평한옥마을에 방문
완전 최신식임
이게 다 청바지로 만든 거래
개신기
치매센터 갔는데
우리도 다같이 퍼즐 맞춰보래서 해봄ㅋㅋㅋㅋㅋ
근데 생각보다 어려웟다..
송별회 한다고 케이크 먹음
근데 시발 나보고 12등분?을 하라는 거임ㅋㅋㅋㅋ
말이됨..?
꺼내놓은지도 한참된 거 존나 말도 안 되게 자르고 있는데 나보고 왤케 못자르냐고ㅡㅡ 직접 해보세요ㅡㅡ
그치만 여자샘이 그럼 쌤이 잘라보라고 쉽지 않다고 하셧음ㅎ
ㅈㄴ 찝찝하게 케잌 잘랐지만
감 얻어먹고.. 주머니 빵빵하게 채우고 갑니다 ㅎㅎ
사례관리 따라가고 점심에 합류해서
쭈꾸미볶음+된장찌개에 계란찜 서비스 먹었는데
와 여기 계란찜 살면서 먹은 것 중에 최고
이 동네 왜이리 맛있는 게 많지
다음날엔… 하노이샘 방문
여기가 미쳤어 난 여기 땜에 실습을 한 번 더 해도 될거같애
이거 먹으러 또 은평구 가고싶어
소고기보다 피쉬볼이 미침 톡톡 터짐
9시 10분에 나가야 하는데 9시 11분에 일어나서
8분만에 준비 때리고 나왔는데..
눈이 오고 난리 ㅎ
뒤뚱거리면서 겨우겨우 버스 탐
이날 아빠랑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취소댐.. 우울핑
은행나무에 눈 쌓인 거 보고 기분이 이상했어
그날의 점심은 백반이었슴니다
고딩어 구이… 맛있고
집에 고딩어 10마리 넘게 있는데 언제 먹냐
가족지원프로그램에서 초콜릿 만들었는데
하루종일 초콜렛만 녹엮다…
우리껀 없었는데 어떤 분이 나눠주심 ㅜㅜㅜㅜㅜㅜㅜ
천사셔..
가족분들 얘기 듣는데 너무 내생각도 나고.. 다들 얼마나 힘들고 노력하셨을지 생각하니까 눈물이 났음
빵은 선생님이 주셕닥ㅎ
컨퍼 끝나고 택시타고 달려가서
제육 비빔밥 먹고
생활의 달인 나왔다는
2개 천원의 꽈배기 먹방
개맛있어서 집가는 길에 도나쓰랑 꽈배기 6개 사감
ㅎ
데워먹어야지
담당 선생님과는 마지막 날이었는데 정말 따뜻하게 말씀해주셨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지금 여기서 자신은 먼저 발 디뎌서 이렇게 설명하고 가르치고 있지만 문 밖을 벗어나면 똑같은 사람이고 우리가 면허를 따서 다시 만나게 된다면 오히려 자기가 배울 게 생길 거라고 하시는.. 이런 말슴 첨 들어봐ㅜㅜ
눈물 흘릴뻔.
다음날인 실습 마지막날에도 제육? 돼지불백 먹고
개존맛 아이스크림 찾아냄
먹기만 하고 실습이 끝났다